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완주군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지난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완주군이 선정된 것으로, 완주군의 포용적 행정과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주군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구매액 435억 9,500만 원 중 7억 9,794만 원(18.3%)을 구매하며 법정 구매율(1.1%)를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부서별로 구매 촉구와 실적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각종 지역 행사에서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장애인 생산품 구매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관내 5개 판매시설이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신규 품목 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장애인이 스스로 일어서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지자체로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더욱 확대하고, 장애인들이 직업생활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설 부문에서도 관내 직업재활시설인 ‘떡메마을’이 생산시설 우수상을 함께 수상하며, 완주군이 장애인 복지와 직업재활 분야에서 전국적인 선도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