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왕진버스'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 등록 2025.10.27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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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터로 다가가서 아픔은 덜고 희망은 더하는 군민 중심의 의료 실현

 

내고향뉴스 박성환 기자 | 청양군이 운영 중인 ‘농촌왕진버스’가 의료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청양군 비봉면 양사1리 마을회관에서는 주말에도 청양군보건의료원 김상경 원장을 비롯한 한의사, 보건진료소장 등 의료진이 왕진버스를 타고 찾아가 진료부터 혈액검사, 건강상담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군은 의료취약 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빠른 고령화와 의료 이용 양극화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었고, 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의료 전달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군은 2021년부터 ‘찾아가는 의료원 마을순회진료’를 자체 시책으로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왕진버스’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의 협력으로 2월 운곡면을 시작으로 10개 읍‧면 45개 마을을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의료진은 전문의·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회관 등 주민 생활터에서 바로 진료‧검사‧상담‧물리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왕진버스 내부에 물리치료 공간과 기본 장비를 갖춰 허리·관절 통증 등 주민들에게 즉시 처치와 생활습관 교정 교육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는 주민만족도 ‘매우 만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높은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현장을 찾아 “군민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말에도 현장에서 뛰는 의료진이 있어 무엇보다 든든하다. 이상기후로 농촌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낮은 자세의 진료가 마음까지 보듬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주민은 “비가 계속 와서 마음도 울적하고 병원 갈 시간도 없었는데, 병원이 직접 마을회관으로 와주니 아픈 곳을 바로 치료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환 기자 onesa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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