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광주시의회 노영준 의원(국민의힘, 경안‧쌍령‧광남1·2동)은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한 아동 유괴 및 유괴미수 사건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광주시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아동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이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유괴 포함) 범죄가 60% 이상 증가했고, 13세 미만 아동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안전관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광주시가 그 이름에 걸맞은 ‘안전과 보호’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교 주변뿐 아니라 실제 통학 동선과 생활권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하고, CCTV·비상벨·스마트 가로등 등 안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퇴근 차량이 몰리는 도로, 조명이 어두운 골목길 등 광주시 곳곳에는 여전히 아동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광주시 전역을 하나의 ‘아동안전 생활권’으로 보고 통학로 정비와 보호구역 지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경찰·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안전 협의체' 구성, AI 비상벨과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통학로 안전망 구축, 사회복지기관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아동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실질적 대책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아이 한 명의 안전은 도시의 품격”이라며 “아동친화도시 광주가 이름뿐인 도시가 아니라, 모든 아이가 두려움 없이 자랄 수 있는 진정한 ‘아동안전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