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뉴스 채필재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가 광주체육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신청서를 최종 제출했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전 유치 마감일인 9월 26일을 하루 앞둔 25일, 대한체육회에 최종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신청은 유치신청 TF팀 구성 후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시체육회가 긴밀한 협력 속에 함께 준비해온 성과이다.
광주는 2007년 이후 21년 만에 전국체전 유치에 도전한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장 개·보수를 통해 지역 체육 인프라가 확충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8년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9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2030년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등 국내 종합대회가 3년간 연이어 개최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청서에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체전 비전이 담겼다. ▲ AI 스마트체전 ▲문화·예술 융합체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 ▲어울림체전 등 4대 목표가 제시됐다. 야간경기 운영을 통한 시민관람 활성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최종 개최지 확정까지는 절차가 남아있다. 대한체육회 종합체육대회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이어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야 한다. 개최지는 오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21년 만에 광주 전국체전를 유치하게 된다면 광주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광주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