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채필재 기자 | 경북교육청은 23일 경산시에 있는 경산실내체육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의지를 다지고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2025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심과 예방으로 학교폭력 제로로!’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자발적인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막식은 기존의 형식을 탈피해 학생 참여 중심 공연으로 구성됐다.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영일중학교, 창포중학교, 환호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주도한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메모리아 알테라(Memoria Altera)’는 행사 전반에 녹아들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 참여 발표회에서는 9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유성여자고등학교 밴드부의 열정적인 연주를 시작으로, 댄스와 뮤지컬․컵타 공연․합창․치어리딩 등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무대는 학교폭력 예방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실천 의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체험 부스는 관심존과 예방존․제로존 등 3개 테마로 운영됐다. 경산경찰서와 경산학부모연합회, 경산학생자원봉사연합회가 함께 참여한 룰렛 이벤트, 친구 이름 쓰기, 도박 예방 게임 등 30여 개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체험형․실천형 학교폭력 예방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보조경기장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및 전담조사관 활동 사례 공유회가 열렸다. 총 200여 명이 참여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사례와 조사보고서 작성 요령, 학생 중심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며, 사안 처리의 전문성 강화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제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