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기후노동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6일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만나 인천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의원이 이날 김 차관에게 전달한 주요 건의 사항은 ▲인천항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 추진 ▲경인지역 종합비상훈련장‧인천해양항만수산산학진흥원 설립 ▲해상풍력 전용항만 설치 및 인허가 지원 ▲인천항 안전 관리체계 개선 등 4가지이다.
허 의원은 최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목표로 했던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무산된 데 따라 대안 마련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해수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인천항이 국내 중고차 수출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인 만큼, ‘테스트베드’ 형식의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 부지를 3~4만 평 규모로 확보해 중고차 수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수출 품목 다각화 방침에 따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중고차 수출 활성화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해수부도 관계 부처 간의 공조 체계를 이뤄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허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중고차 수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할 사무국을 마련해 중고차 수출업 실태 파악과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선원 및 항만 종사자 대상 해양 안전 교육시설이 부산과 목포 지역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항만(인천·평택)의 안전 교육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경인지역 종합비상훈련장’ 설립을 시급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인천 해양의 산학협력과 해양정책 강화를 위해 ‘인천해양항만수산산학진흥원’ 건립도 함께 논의했다.
허 의원은 인천에 해상풍력 전용항만을 설립하는 동시에, 해수부가 해상풍력 발전 사업 인허가 등 복잡한 협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지원하여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최근 발생한 인천신항 컨테이너 폭발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범 차관은 “정치권과 인천시, 항만업계, 시민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 인천항 발전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수도권 물류의 핵심 거점이지만, 여전히 중고차 수출 거점 조성, 해양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해수부가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정부 측과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