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예산이 올해보다 20% 이상 감액 편성되면서 도내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예찰 및 방제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이 내년도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원의 당초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국비 예산은 올해(7억500만원)보다 1억6천450만원(23.3%) 줄어든 5억4천50만원으로 편성됐다.
국비 50% 대 시·군비 50% 매칭사업으로 추진되는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사업은 과수화상병, 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도내 18개 시·군의 예찰 및 방재단 운영을 위한 인건비 등의 예산으로 투입된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별도로,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직접 사업의 일환으로 병충해 예찰 및 방제 전문 인력 2명을 배치한다.
또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단(도비 30%, 시군비 70%)사업을 통해 도내 18개 시·군에 예찰 및 방제인원 1명씩 운영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비 예산 규모가 이 처럼 감액 교부되면서 내년도 도내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단 규모는 올해 51명보다 8명 줄어든 43명으로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엄윤순 위원장은 11월21일 농업기술원 대상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여파로 가뜩이나 검역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예찰·방제단 인원이 올해보다 8명 줄어들면서 농작물 병해충 대응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국비 추가 확보 노력 등 농작물 병해충 예방 및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연도별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을 살펴보면, ▲2023년 11건, 3.8ha ▲2024년 8건, 2.63ha ▲2025년 6건, 3.1ha로, 피해 농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기준으로 농경지 및 연접지역에서 발생한 돌발 병해충 피해 면적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1천800.7ha 규모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