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북구 만덕·덕천)은 제3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 안전 예방을 위한 ‘휴대용 안심벨’을 부산시 전체 초등학생에게 무상 보급할 것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강서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인 미수 사건은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부산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며, 아이를 직접 데리러 가기 위해 반차를 내는 워킹맘들의 절박한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 됐다”고 질타했다.
부산시 ‘안심태그’는 등하교 알림용에 불과하고 고가의 기기 구입비 등으로 예산 편성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며, ‘아동안전지킴이’ 역시 활동이 등·하교 시간에 집중되어 있어 실제 강서구 사건이 발생한 저녁 6시와 같은 시간대에는 안전 공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산시교육청의 ‘자녀안심플러스 서비스’에 대해서도 “긴급상황에 대처가 어렵고 실제 이용자 현황조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범죄가 발생한 이후에 사후 대책에만 의존하고 있어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휴대용 안심벨인 ‘헬프미’ 도입을 제안한 김 의원은 “서울시 안심벨은 위급 시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의 강한 경고음과 함께 5초 안에 아이의 위치가 CCTV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에 즉시 전송되는 실시간 현장대응 시스템으로, 부산시 전체 초등학생에게 보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미 본 의원이 개정을 통해 '부산광역시 사회안전약자 등 안심물품 지원 조례'에 법적 기반을 마련해두었다”며, “기기 디자인에 부산시 대표 캐릭터인 부기(Boogi)를 활용하고, 목걸이·키링·손목시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아이들이 편하게 소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구호가 아닌 실천이며, ‘아동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즉각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