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11월 24일 서천읍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제2차 민·관·의회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11일 열린 1차 간담회 이후, 군청 이전으로 심화된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다시 열렸다.
간담회에는 신현정 상인회장, 업종별 대표 상인, 홍성희 의원, 기획예산담당관, 경제진흥과장, 관광진흥과장, 민원지적과장, 서천읍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군청 이전 이후의 변화와 상권 침체 현황,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추진상황, 빈 점포 증가 등 기초자료가 공유되며 문제 해결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 지난 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방안들도 다시 정리됐다.
▲해물칼국수·치킨골목·카페거리 등 먹자골목 활성화 ▲맛집·카페 지도·앱 제작 ▲주차장 확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유튜버·인플루언서 홍보 ▲업종별 상인회 조직 ▲노점상 정리 ▲불법주정차 단속 방식 개선 등이 주요 검토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번 2차 간담회에서는 한층 진전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골목형상점가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상인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6조의4에 따라 가맹점의 등록을 신청하도록 권장하게 됐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과 특화거리 조성, 청년창업 유치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행정 부서에서도 시행 예정 또는 검토 중인 정책들을 공유해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상권 회복의 핵심으로 꼽힌 교통·접근성 개선과 관련하여 주차시설 확충, 보행환경 개선, 노상주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한 서천읍성·향교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 연계 전략도 논의됐다.
읍성 해설 프로그램 운영, 동문 및 주변 정비, 주차공간 개선 등 관광객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더불어 민·관·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협의체(거버넌스)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의원은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고한 구공탄시장, 전남 강진 읍성권 재생, 경남 하동 악양시장·화개장터 등 전국 농촌 소도시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체험형 상권 재생, 주민·상인 주도형 협력구조가 서천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석 의원은 “군청 이전 이후 서천읍 구도심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이는 행정만의 책임도, 상인만의 문제도 아닌 만큼 민·관·의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