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윤환열 기자 | 순창군이 관내 친환경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도시 소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6년 친환경 농산물 유통·소비 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전국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군은 내년도 총사업비 5,560만 원을 투입해, 단순한 판매 지원을 넘어 대도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체험형 교육과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시 지역 학교 텃밭체험’과 ‘통합 홍보 마케팅’ 두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수도권 및 제주 지역 초등학교 3개교를 선정하여 약 1,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논 만들기, 모심기, 추수 행사 등 ‘도심 속 농촌 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순창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심어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브랜드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또한, 도 외 지역으로 순창산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하는 조직(태이친환경연합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시식용 샘플 제작, 홍보 영상 및 포장재 개선, 택배비 지원은 물론, 팔레트당 10만 원 이내의 물류비를 지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 신뢰의 핵심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비를 건당 18만 원씩 총 100건까지 지원하며, 서울시 공공 직거래 장터 및 주요 백화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순창군은 2025년에도 수도권 초등학교 3곳에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잔류농약 검사 50건, 물류비 260여 건을 지원하는 등 수도권 시장 진입 기반을 다져온 바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도시 아이들이 직접 모를 심고 추수까지 경험하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순창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안전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순창 친환경 농산물이 전국 어디서나 선택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