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뉴스 채필재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AI 기반 교육체제 구축과 학교 업무의 획기적인 혁신을 위한 ‘AI 디지털 교육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 계획은 AI 과의존, 정보 왜곡, 인지 능력 약화 등 기술의 역기능을 예방하고, AI를 학습자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화하는 시대에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 성찰적 실천가로서의 교사, 인간 중심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4개의 추진 방향, 11개 중점 과제, 54개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은 크게 ‘전면적 교육혁신’과 ‘교육행정의 혁신’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 AI 기반 전면적 교육혁신의 주춧돌을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소양교육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경남형 AI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립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체계 강화, AI 윤리 가이드라인 보급 등 디지털 시민교육을 한층 더 내실화할 계획이다. 질문·분석·평가로 이어지는 배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I·디지털 수업 모형과 평가 원칙을 수립하고, 84개 AI·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를 통해 혁신 모델을 확산한다. 또한, 교과 융합 및 전인 교육을 주도할 ‘AI 중점학교’를 2028년까지 8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디지털 기술 도입과 더불어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독서·인문교육을 병행하고,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두텁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남형 AI·디지털 리터러시 성장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윤리·디지털 책임교육 및 인간다움을 위한 소양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학생 AI·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를 개발·보급하여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급별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며 융합 독서교육을 통해 고차원적 사고력을 함양한다. 나아가 특수교육·이주배경·기초학력 학생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교육 지원으로 모든 학생이 AI·디지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보장한다.
둘째, 학교 행정업무의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교원이 오직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교육행정 혁신도 가속화한다. 경남교육청은 기존에 전 교직원에게 제공하던 237개 업무별 도움 자료를 바탕으로 ‘(가칭)GneGPT’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래교육 플랫폼 ‘아이톡톡’ 통합 인증으로 접근성을 높인 GneGPT에는 업무별 특성에 맞게 학습된 ‘Gne전용 비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공문, 각종 계획서 및 보고서 초안, 회의록, 가정통신문 작성은 물론 관련 법령 및 지침 검색까지 폭넓은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 예정이다. 향후 계약 업무 등 복잡한 행정 처리까지 지원하고 실시간 최신 지침서를 참조할 수 있는 지능형 지식 체계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인간 존엄의 가치를 품는 교육, 저마다의 속도에 맞춘 맞춤형 교육, 존중과 협력이 살아있는 공존의 시민교육을 실현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