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8.9℃
  • 구름많음강릉 17.9℃
  • 구름많음서울 19.9℃
  • 흐림대전 17.4℃
  • 흐림대구 18.8℃
  • 흐림울산 15.7℃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6.5℃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8.7℃
  • 흐림보은 16.3℃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7.4℃
  • 흐림경주시 18.2℃
  • 흐림거제 17.8℃
기상청 제공

라이프

거창문화재단, 가정의 달 기획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개최

5월 2일부터 거창문화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업사이클링 체험전

 

내고향뉴스 김명신 기자 | (재)거창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026년 기획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성인들에게는 일상의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공하는 이색 체험 전시로 기획됐다. 일상에서 버려진 폐기물들이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온 가족이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의 장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초대 작가 최정현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대중에게 친숙한 시사 만화가이자, 버려진 고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중·고 교과서에 등재된 작품을 포함해 작가 특유의 유머와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조형물 1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각 사물이 가진 본래의 용도를 비틀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국회의사당' 화장실용 ‘뚫어뻥’ 수십 개를 이어 붙여 만든 작품으로, 막힌 곳을 시원하게 뚫어주듯 국회가 민생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길 바라는 해학적 풍자를 담았다. '네티즌' 시리즈, 컴퓨터 키보드 자판과 마우스, 그리고 수류탄을 결합하여 형상화했다. 익명성 뒤에 숨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댓글의 파괴력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미군용 도시락통과 철모를 조합해 만든 작품으로, 거대한 거북이의 형상을 통해 국제 관계와 군사력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자극한다. 동·식물 시리즈: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개구리', 소화기로 만든 '펭귄', 폐타이어로 제작된 '동물' 등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산업 폐기물이 생명력을 얻어 재탄생한 모습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정현 작가와 함께 작품의 제작 의도를 듣는 ‘작가와의 만남’과, ‘나만의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예술가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도슨트의 전시 해설 서비스가 상시 제공되어 현대미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 세대가 함께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방문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전시전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일요일 포함)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되며, 특별히 어린이날(5월 5일)에는 전시실을 개방해 가족 단위 관람객분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