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포항시는 이달 13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포항의 무형유산 보유 장인이 참여해 우수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에서는 2018년 궁시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병욱 장인과 2023년 침선장 보유자로 지정된 조정화 장인이 참여했다. 김병욱 궁시장은 유엽전(柳葉箭), 명적(嚆矢), 화전(火箭) 등 다양한 화살과 제작 재료를 전시해 전통 궁시 제작 기술의 정수를 알렸다. 그가 제작하는 죽시(竹矢)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조정화 침선장은 경상도 동해안 지역의 독특한 복식문화를 보여주는 두루막 도포를 선보였다. 이는 포항을 비롯한 지역에서 혼수품으로 전해진 전통 의복으로, 일반 도포와 달리 뒷자락이 막혀 두루마기 형태를 띠는 특징이 있다. 개막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장인들의 설명과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했다. 포항시 관계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칠곡공예테마공원 예태미술관에서 특별전 『반 고흐, 향기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을 시각과 후각으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다감각 예술전시다. 반 고흐의 대표작을 프리미엄 레플리카와 3D 연출로 선보이며, 작품별로 어울리는 향기를 더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전시는 반 고흐의 작품 제작 일대기를 5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구성해, 관람객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따라가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흐 작품 색칠하기, 퍼즐 체험, 손으로 느껴보는 작품 체험 등은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나만의 섬유향수 만들기',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마음을 물들이는 해바라기'를 통해 전시 감상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김진영 칠곡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융합형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영천문화원은 지난 5일 조양각 전정에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를 연계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에는 9개 읍면동(금호, 청통, 신녕, 화북, 고경, 대창, 동부, 중앙, 서부) 대표 풍물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연주와 놀이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장원 청통면풍물단 ▲차상 보현산풍물단, 금호풍물단 ▲차하 신녕한울림풍물단, 고경농사랑풍물단, 대창풍물단, 영천두레농악단, 장수사물패, 중앙동주민자치사물놀이단이 선정됐으며, 지도자 특별상과 개인별 우수상도 함께 시상됐다. 이어 영천명주농악보존회가 펼친 축하공연은 전통 농악의 힘찬 가락과 흥겨운 장단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에는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여소리 재연과 살풀이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영천문화원 동아리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지역 예술인의 재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초대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화려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안동시 대표 예술단체인 안동시립합창단은 예술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다가오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창작 음악극 ‘안동여행’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안동의 계절 축제인 벚꽃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수페스타, 월영야행, 국제탈춤페스티벌, 암산얼음축제와 더불어 도산서원, 월영교, 만휴정, 하회마을 등 대표 관광 명소를 소재로 창작됐다. 이번 기획공연은 안동시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친근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안동시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립합창단 기획공연 ‘창작 음악극 안동여행’은 대본․연출에 최현묵과 작곡에 홍신주가 참여했고, 지휘자 이창호와 안동시립합창단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공연 기획을 통해 안동시립합창단은 지속적으로 창작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2025괴산고추축제 3일차, 주말을 맞아 유기농엑스포 광장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 물놀이장과 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고, 부모들은 함께 웃으며 추억을 쌓았다. 또한 길거리 탁구대회와 소방·재난 안전체험장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2025괴산고추축제는 7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6일, 충북 괴산군 동진천 일대에서 열린 ‘2025괴산고추축제’ 인기 체험 프로그램 ‘고추물고기를 잡아라’에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물속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군은 메기와 잉어 등 물고기 1만 5천 마리를 방류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가자들은 주저 없이 냇물 속으로 뛰어들어 맨손으로 물고기 잡이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맨손으로 미끄러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살을 헤치고, 물고기를 높이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물장구를 치고, 서로 물을 뿌리며 즐기는 장면이 잇따랐다. ‘고추물고기를 잡아라’는 괴산고추축제를 대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전 접수 500명과 현장 접수 500명 등 총 1,000명이 참여해 행사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축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2시 30분,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는 마감됐으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열정과 꿈이 빛나는 ‘제10회 청소년페스티벌 호루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호루라기’는 괴산군 청소년운영위원회 ‘아띠’가 주최·주관하고 괴산군이 후원하는 청소년 주도형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생들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됐다. △주승훈(괴산중 3학년), △최훈성(단재고 1학년), △김혜빈(괴산고 3학년), △김은채(학교 밖 청소년) 학생은 송인헌 군수로부터 ‘우수 청소년상’을 수상했으며, △한영주(괴산고 3학년), △김가민(괴산고 3학년) 학생은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과 동아리 공연, 경연 무대가 진행됐다. 경연에는 댄스·보컬·악기 등 다양한 장르의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최우수상 ENT팀 △우수상 빌드팀 △장려상 정이라고 하자팀 △인기상 문제아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아이큐브의 마술과 비보잉이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제1회 대전중구 미술축제가 ‘달의 뒷면을 본 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9월 4일에 시작되어, 17일까지 14일간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작가 9명과 거리설치 미술팀 ‘STUDIO 1750’이 참여하여 총 145점의 작품이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내 7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특히 지난 5일 개막 축하공연으로 국내 대표 인디밴드 ‘허클베리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이번 미술축제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결합된 복합 예술축제로 꾸려진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포크싱어 공연, DJ쇼, 바이올린과 기타 앙상블, 반도네온 공연이 갤러리 곳곳에서 펼쳐지며, 주민들에게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문화예술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 미술축제를 기획한 류철하 예술감독은 “미술과 함께 시와 예술이 만개하고 낭만의 정취를 품고 있던 곳인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참여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각자의 ‘달의 뒷면’을 마주하는 경험을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덕거리 페스티벌은 지난 8월 초 목상동 음식특화거리 개막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송촌동상점가, 석봉동 신탄진전통시장 일원에서 릴레이로 개최됐다. 축제는 늦여름 무더위 속에도 퇴근길 직장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거리 공연과 야외 먹거리 부스가 북적였고, 상인회는 여름철 위생 관리 강화와 메뉴 개선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구는 행사 운영 전 과정에 다회용기 회수 체계를 적용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에 앞장섰다. 특히 관람객의 자발적 반납 참여가 이어지며 ‘깨끗한 축제’를 만들었다. 지역 상인들은 “오랜만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실질적 경기 보탬을 체감하는 등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체감형 소비 진작과 주민 참여를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거리 페스티벌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깊어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오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3 ‘피아노와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보스턴 트리오 멤버인 행진 박(Heng-Jin Park)이 객원 리더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행진 박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보스턴에서 성장했으며, 할시온 뮤직 페스티벌의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녀를 두고 “비범한 예술성과 음악적 상상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 평했으며, 보스턴 글로브는 “악기의 울림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드문 재능의 음악가”라고 호평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시대의 작곡가 세 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 피아노가 어우러진 프로코피예프의 ‘히브리 주제에 의한 서곡’으로, 유대 민요풍 선율이 돋보이는 단악장 형식의 작품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모차르트의 후기 작품인 ‘피아노 3중주’로, 피아노의 기교와 현악기의 조화 속에 성숙함과 창의성이 살아 있다. 마지막은 슈만의 ‘피아노 4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