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뉴스 이경희 기자 | 전남 무안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비 222억 원을 확보해 해당 지역에 본격적인 방재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닷물 월류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본 망운면 피서리 일대에는 드디어 안전망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이 지역은 만조 시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도로와 주택가까지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주민들은 큰 불편과 재산 피해를 겪어왔다.
특히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매년 되풀이되며 지역 숙원사업으로 방재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월류 차단벽과 배수펌프장 등 항구적인 재해예방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내년 중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주민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명품 톱머리 해수욕장 경관 보존 방안을 함께 고려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21년 현경지구(120억원), ’23년 사교지구(413억원) 등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