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소금 부족이 몸에 보내는 신호 — 몸이 먼저 알려주는 이상 징후
“짠 음식은 건강에 나쁘다”는 말을 자주 듣죠.
그래서 요즘은 저염식이나 무염식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금(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입니다.
너무 적게 섭취하면 오히려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다양한 이상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소금 부족, 즉 나트륨 결핍이 몸에 나타나는 신호와 그 이유, 그리고 건강하게 보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왜 소금이 필요한가?
소금은 단순히 음식의 간을 맞추는 조미료가 아닙니다.
그 안의 나트륨(Na) 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신경 신호를 전달하며, 근육 수축을 돕는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나트륨이 있어야 세포 안팎의 수분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저염식, 과도한 땀 배출, 또는 이뇨제 복용 등으로 나트륨이 급격히 줄면 몸은 즉각적으로 여러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소금 부족이 몸에 보내는 주요 신호 8가지
1️⃣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
나트륨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합니다.
부족하면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며, 집중력 저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 속에서 땀을 많이 흘린 후 갑작스럽게 기운이 빠진다면 나트륨 부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근육 경련, 다리 쥐남
나트륨은 칼륨과 함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합니다.
부족하면 다리 쥐, 손가락 떨림, 근육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운동 중이거나 사우나 후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전형적인 ‘저나트륨’ 증상입니다.
3️⃣ 어지럼증과 두통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머리가 띵하고 핑 도는 어지럼증이 생기며, 경우에 따라 두통도 동반됩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어지럽다면 체내 나트륨이 부족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입맛이 사라지고 구역질이 난다
소금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돕습니다.
부족하면 위산이 줄어 식욕 저하, 소화불량, 구역질, 심한 경우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염식을 오래 하면 음식을 봐도 입맛이 없고 속이 메스꺼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5️⃣ 멍함·집중력 저하
나트륨은 뇌세포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성분입니다.
나트륨이 너무 낮아지면 생각이 느려지고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의식 저하나 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6️⃣ 피부 건조와 창백함
나트륨이 부족하면 체내 수분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 피부가 쉽게 푸석해지고 건조해집니다.
입술이 자주 트거나 얼굴이 창백해 보이는 것도 수분 밸런스가 깨졌다는 신호입니다.
7️⃣ 심박 이상, 부정맥
나트륨은 심장 근육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데 관여합니다.
부족할 경우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느려지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현기증이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8️⃣ 체중 감소와 탈수 증상
나트륨이 적으면 수분을 붙잡아 두지 못해 세포 내 수분이 빠져나가고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량이 적어지는 것도 체내 수분과 나트륨이 동시에 부족하다는 경고입니다.
나트륨 부족의 주요 원인
원인 설명
과도한 땀 배출 여름철 운동, 사우나 등으로 인한 나트륨 손실
저염식 과도 건강을 위해 지나치게 싱겁게 먹는 경우
이뇨제 복용 신장을 통해 나트륨이 빠져나감
구토·설사 전해질이 급격히 소실됨
고령 신장 기능 저하로 체내 나트륨 조절 능력 감소
소금 부족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1️⃣ 전해질 음료 섭취
단순히 물만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더 희석될 수 있습니다.
운동 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 국물, 미소된장국, 소금 한 꼬집을 탄 물 등을 섭취하세요.
2️⃣ 균형 잡힌 식단 유지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2,000mg 이하(소금 약 5g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치, 된장국, 멸치국물 등 천연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3️⃣ 어지럽거나 무기력할 때 즉시 보충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어지러울 때는 소량의 소금이 들어간 음식(예: 스프, 국물)을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하세요.
주의해야 할 점
나트륨은 부족해도 문제지만 과하면 더 위험합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싱겁게 먹되,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는 적절히 보충하는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합니다.
✅ 마무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우리 몸은 놀라울 만큼 정직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피로, 어지럼, 식욕 저하, 근육 경련 등으로 스스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 그 신호를 무시하고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의 기본은 “균형”입니다.
짠 음식을 피하되, 몸이 필요로 할 때는 적절히 보충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는 단순히 “소금은 나쁘다”가 아니라,
**“적당한 소금은 생명 유지에 필수”**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